전국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 2학년에 재학중인 구자현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세계대회인 제12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6일에서 6월 9일까지 4일간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19개국의 34개 팀이 참석한 제12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과학영재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구자현군이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한 방오(오염부착방지) 물질 개발에 관한 연구」로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환경문제에 관한 폭넓은 교육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초적이고 우선적인 해결책이라는 인식 하에 1993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세계대회로 올해 12번째를 맞이하였다.
구자현군은, 2002년부터 언론에 집중보도 된 방오물질(오염물질 부착 방지, 여기서는 배 등에 달라붙는 해조류를 말함)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오염된다는 현상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우선 해조류가 선박바닥에 부착되는 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본교 과학관, 부경대학교 실험실 등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오늘의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본 대회는 영어로 연구 결과를 직접 소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구자현군의 뛰어난 영어 회화 실력도 큰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