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과학

날씨가 궁금하다면?

정보광장


홈 > 종합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감초가 중금속 해독” 대구한의대 김상찬 교수팀

기사입력 2004-09-20 13:29:54
확대 축소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김상찬 교수팀(한의과대학·사진)이 서울대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카드뮴과 비소의 세포독성을 해독하는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을 개발, 한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찬 교수팀은 9일 “쥐 세포실험을 통한 연구결과, 감초 추출물인 리퀴리티게닌은 카드뮴으로 유발된 세포의 독성을 억제했으며, 특히 세포내 해독작용과 관련된 글루타치온(GSH)의 고갈상황에서는 완벽한 세포보호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리퀴리티게닌은 국내 유통중인 감초에 0.42%정도 포함돼 있다고 김 교수팀은 덧붙였다.

감초는 한약처방의 중요한 약재중 하나로 민간요법으로 독성물질의 해독에 사용돼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감초의 독성 완화 효과가 공식 검증된 것. 카드뮴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로, 인체에 흡수될 경우 급성 폐렴과 폐부종, 신장질환, 심근장애,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7월부터 연구에 착수한 김 교수는 “리퀴리티게닌은 세포내부의 Bad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세포죽음의 기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지난 5월 미국 독성학회 발표했고, 이 사실이 독성학 전문지인 Toxicology 5월호에 게재됐다”면서, “리퀴리티게닌을 중금속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및 예방용 조성물로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목록 맨위로 이전글 다음글

덧글쓰기

총 덧글수 : 0

213


학생신문 Section


홈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