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종합뉴스 > IT/과학 > IT/과학일반
`법대키우기'에 대학들 진통
빠르면 2008년에 도입될 로스쿨 유치를 위해 일부 대학들이 무리하게 ‘법대 키우기’에 나서면서 적지않은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로스쿨 신청을 위한 자격 요건 충족을 위해 학생 정원을 늘리고, 단독 건물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학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공계 교수의 반발
S대 공대 교수들은 지난 18일 캠퍼스 곳곳에 대자보를 내걸었다.
공대 교수들은 최근 학교측이 내놓은 ‘대학 구조조정안’에 대해 “로스쿨 유치를 위해 이공계를 죽이는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이 대학 교수협의회도 ‘대학 구조조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공개적인 해명을 촉구함’성명을 내고 학교측의 로스쿨 관련 움직임에 해명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서강대는 최근 법학과 정원을 늘리는 대신 타 단과대 정원을 줄인다는 내용 등의 ‘대학 구조조정안’을 각 학부 학장을 통해 학과장들에게 전달했다.
이 안은 “법학과 정원을 현재의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이는 반면, 타 단과대 정원 중 공대 80명, 경영대 50명, 경상대 30명 등 총 120명을 줄인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총 덧글수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