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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7-12 15:02:20

최근 고교 제2외국어 과목에 세대교체 바람에 중국어와 일본어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동안 제2 외국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던 독어와 불어 등을 밀어내고 이른바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3100여개 일반·실업고 가운데 55.2% 인 1715곳이 일본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일본어를 채택한 학교는 2002년 1397개교, 지난해 1599개교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중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지정한 학교는 급증 추세다. 2002년 351곳, 지난해 523곳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전체 고교의 20.4%인 631곳이나 됐다.

한때 제2외국어의 간판이었던 독일어는 2002년 598곳, 지난해 491곳, 올해 381곳으로 급격히 줄면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일본어와 함께 중국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어느 시. 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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