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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서 교과특기생 선발

기사입력 2004-06-23 17:44:05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평준화 권역 내 고교 13곳을 `교과 특기자 육성학교'로 선정, 내년부터 학교당 정원외 20여명의 특기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도는 특수목적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해당 과목에 대한 전문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기 과목별 육성학교는

▶중국어에 수원 권선고·성남 영덕여고·부천 송내고
▶컴퓨터에 안양 충훈고·부천 상일고
▶미술에 성남 분당대진고·고양 중산고
▶과학에 안양 용호고
▶수학에 수원 유신고
▶문학창작에 안양 수리고
▶국악에 수원 태장고
▶연극에 고양 세원고
▶무용에 고양 일산동고 등이다.

육성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교과특성화 고교 40곳 가운데 평준화 권역에 속한 31곳에서 공모해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교사·시설 수준과 교과특성화 운영 실적 등이었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특기자 20여명을 후보 자격으로 선발, 도교육청에 배정요청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중 고입선발 고사에 합격한 학생에 한해 해당 육성 고교에 우선 배정한다.

교과특기자 지도는 방과후와 주말·방학기간 등 정규수업 시간 외에 이뤄지며 강사는 학교 재량으로 교내 교사 또는 외부 전문강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제도가 실효를 거둘 경우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