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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금난새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한 `금난새의 테마가 있는 음악회'에서 공연하는 장면.
싱그러운 자연 배경을 벗삼아 9월3∼4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야외무대에서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야외음악회는 클래식과 자연이 만나는 진정한 웰빙 여행으로 맑은 공기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특별 출연해 금난새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신비하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사랑받는 임형주는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한?일 월드컵 1주념 기념 평화 콘서트, 한민족 평화 축제 기념 평화 콘서트 등 다수의 기념행사 및 음악축제에 초청돼 공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올 봄 발매된 그의 3집 앨범 `Misty Moon(미스티 문)'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또 틀을 깨는 독특한 발상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청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금난새는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곡들을 직접 설명해 줄 예정이어서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
주페의 `경기병 서곡',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와 `1812년 서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을 금난새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해설이 펼쳐져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금난새는 KBS 교향악단과 수원시향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며 87년 유러피안 마스터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98년 벤처오케스트라라 불리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연주를 펼칠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아시아와 유럽 간 음악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창단됐으며 연평균 80회 이상의 공연을 가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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