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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공업대학과 내년부터 복수학사학위제 본격 시행

기사입력 2006-12-11 09:45:56

중국 천진공업대학 양길체 부총장 등 6명이 12월 12일 오전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강대성 교무처장 등과 학생교류 확대 및 향후 교류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와 중국 천진공업대학(총장 장굉위)이 2007학년도부터 복수학사학위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중국 천진공업대학 양길체(楊吉?) 부총장 일행은 12월 12일 오전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양 대학 간의 학생 교류확대 방안과 향후 교류에 대해 논의하고 그동안 교환학생 상호 파견에 머물던 양교의 학생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 강대성 교무처장과 천진공업대학 양길체 부총장 등 협의실무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교무처장실에서 양교간 학생교류 확대와 향후 교류방안을 논의한 결과 2007학년도부터 복수학사학위제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또 현재 파견 6명, 유치 4명에 머물고 있는 교환학생 교류도 10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천진공업대학은 우수한 대학원생 10여명을 경상대학교 입학을 위해 추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양교는 이날 협의에서 천진공업대학에서 경상대학교에 유학하기 위한 준비의 하나인 한국어강좌(현재 320시간)를 더욱 늘림으로써 경상대학교에서 어학연수에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문연구에 곧바로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천진공업대학에서는 양길체 부총장을 비롯해 강아명(姜亞明) 국제교류처장, 최아리(崔雅利) 총장부속실장, 이가림(爾加林) 학생실습센터장, 로효동(蘆曉東) 국제교류처 계장, 김옥재(金玉在) 국제교류처 한국담당직원 등 6명이 방문했다.

　천진공업대학은 중국 하북성 천진시에 위치한 111년 전통의 대학으로 14개 단과대학, 40개 전공의 학사과정 16개 전공의 석사과정을 두고 있다. 재학생은 1만 3000여명이며 교직원은 1200여명이다.

　천진공업대학은 공과를 위주로 하여 공학, 이학, 문학, 경제학, 법학 등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방직복합재료, 섬유재료, 방직유제주제, 금속재료레이저표면처리 등을 중심으로 과학연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상대학교와는 지난 2005년 12월 장굉위 총장이 방문하여 자매결연 협정 및 복수학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했고,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1년간 교환학생 6명을 파견하고 4명을 유치해 놓고 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중국 산동대학·청도대학·청도해양대학·사천대학, 러시아 치타국립대학 등과 복수학사학위제 협정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