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문제만 풀면 된다’, `수학은 종이와 연필만으로 교육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 숨어있는 생생한 수학을 통해 탐구하는 수학을 경험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체험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해 2008학년도 2학기부터 `수학체험교실'을 설치·운영한다. 동부과학교육센터(중랑구 면목동)에 설치되는 수학체험교실에는 대수, 기하, 해석, 통계 등 다양한 수학 영역의 교구 및 구조물(다면체, 수학퍼즐, 수학게임 등)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수학체험교실은 전문교사에 의해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수학체험학습', 방학 중에는 `수학체험학교'를 무료로 운영하며, 학교에서는 테마학습, 체험학습,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등에 필요한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사전 협의를 통해 재구성하여 교육함으로써 맞춤형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수학체험학습은 초·중·고등학생, 20∼40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1일 3시간 시행되며, 수학체험학교는 초·중·고등학생, 20∼40명, 방학 중 1기당 3일, 4기 운영된다.
또한, 학교 내 수학체험전(수학작품전시회, 수학체험경진대회 등)을 지원하여 많은 학생이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수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