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5.8(월) 시·도교육청별로 발표 예정인 2006년도 제1회 고등학교입학자격 및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시험주관기관인 대전광역시교육청 등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지난 4월 9일 시행) 합격자 현황을 종합하여 발표하였다.
금년도 제1회 고입·고졸검정고시에는 총 19,930명이 응시, 11,624명이 합격하여 58.3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고입검정고시는 4,603명 응시에 3,356명이 합격하여 합격률이 72.9%이며, 고졸검정고시는 15,327명 응시에 8,268명이 합격하여 53.9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고입최고령, 제주, 강인열씨
이번 시험에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151명이 응시(고입 77명, 고졸 74명)하여, 70명(고입 41명, 고졸 29명)이 합격하였으며, 최고령으로 고입검정고시에 강인열(70세, 여, 제주)씨가, 고졸검정고시에는 작년 고입검정고시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권춘식(78세, 남, 경북)씨가 최고령으로 합격하였다.
전국 최고령으로 합격한 권춘식씨는 고향에서 평생 농사를 짓고 생활하다 최근 나이가 많아 농사를 그만두고 노인대학 등에 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안다는 것과 공부 자체가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2005년 4월 영주 YMCA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2005년 고등학교입학자격검정고시에 최고령으로 합격하였다.
고졸최고령, 경북, 권춘식씨 합격후 영주시에 소재하는 고교과정 야학인 청년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한 지 8개월만에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에서도 전국 최고령으로 합격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건강이 허락하는 한 공부를 계속하여 방송통신대학교의 한문학이나 동양철학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